중국 '4중전회' 개막...경제 전략·후계구도 주목

중국 '4중전회' 개막...경제 전략·후계구도 주목

2025.10.20.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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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집권 3기 후반부 주요 정치 현안과 차기 5개년 경제 계획을 심의하는 중국 공산당 내부 회의가 열렸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줄여서 '4중전회'가 오늘 오전 베이징에서 개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시진핑 총서기가 업무보고를 통해 '제15차 국민 경제·사회 발전 5개년 계획 제정에 관한 제안'을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제15차 계획은 4중전회 승인을 거친 뒤 내년 3월 중국의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정기회의에 제출돼 최종 승인을 받게 됩니다.

17일에 중국군 지휘부 9명이 제명됐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최소 12명, 역대 최다 인사 교체가 이뤄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위원 205명과 후보위원 171명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는 23일까지 3박 4일 동안 주요 의제를 논의한 뒤 공보 형태로 결과를 발표하게 됩니다.

'4중전회'는 5년마다 열리는 당 대회 사이 통상 7차례 소집되는 중간 의사 결정 회의 가운데 4번째 회의를 뜻합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미중 정상 간 담판을 앞두고 중국의 장기 경제 전략을 세우고, 시진핑 4연임을 또는 후계구도의 가닥을 잡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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