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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혜성 두 개가 동시에 지구로 접근하면서 이달 말에는 맨눈으로도 혜성의 초록빛 꼬리를 볼 수 있는 '우주쇼'가 펼쳐지는데요.
그런데 의문의 우주 방문객이 더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게 태양계를 지나는 외계 탐사선일 수 있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우주 망원경에 관측된 혜성 '레몬'과 '스완'입니다.
각각 관측소와 관측 장비 이름을 따 지었는데, 길게 꼬리를 만든 전형적인 혜성의 모습입니다.
스완은 우리 시간 오는 20일 지구에 3천8백만km까지 다가서고, 레몬은 그 다음 날 8천8백만 km까지 접근합니다.
두 혜성이 이렇게 가까이 다가오는 건 올가을 한 번뿐입니다.
스완은 700년 뒤에, 레몬은 천3백 년 뒤에나 돌아오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치면 사실상 살아서 다시 보긴 어렵습니다.
스완은 해가 진 뒤, 레몬은 동틀 무렵 더 잘 보이지만, 운이 좋으면 맨눈으로 두 혜성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우주쇼의 또 다른 방문객도 있습니다.
'3I/아틀라스'로 불리는 혜성으로 인류가 발견한 세 번째 '성간 천체' 그러니까 태양계 밖 외계에서 온 물체입니다.
이렇다 보니 단순 혜성이 아닌 외계인이 만든 우주선일 수 있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아비 로브 / 하버드대 천체물리학 교수 : 이 물체의 특이한 궤적은 정찰 임무를 위해 설계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카렌 미치 / 하와이대 천문학연구소 : 무책임한 주장이죠. 이 혜성이 태양계를 통과하는 건 단순한 우연일 뿐입니다. 일반 혜성과 같은 행동을 보이고 있어요.]
화성 궤도 부근을 지나고 있는 혜성 아틀라스는 이달 말 태양 뒤로 숨었다가 연말쯤 태양계를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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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두 개가 동시에 지구로 접근하면서 이달 말에는 맨눈으로도 혜성의 초록빛 꼬리를 볼 수 있는 '우주쇼'가 펼쳐지는데요.
그런데 의문의 우주 방문객이 더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게 태양계를 지나는 외계 탐사선일 수 있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우주 망원경에 관측된 혜성 '레몬'과 '스완'입니다.
각각 관측소와 관측 장비 이름을 따 지었는데, 길게 꼬리를 만든 전형적인 혜성의 모습입니다.
스완은 우리 시간 오는 20일 지구에 3천8백만km까지 다가서고, 레몬은 그 다음 날 8천8백만 km까지 접근합니다.
두 혜성이 이렇게 가까이 다가오는 건 올가을 한 번뿐입니다.
스완은 700년 뒤에, 레몬은 천3백 년 뒤에나 돌아오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치면 사실상 살아서 다시 보긴 어렵습니다.
스완은 해가 진 뒤, 레몬은 동틀 무렵 더 잘 보이지만, 운이 좋으면 맨눈으로 두 혜성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우주쇼의 또 다른 방문객도 있습니다.
'3I/아틀라스'로 불리는 혜성으로 인류가 발견한 세 번째 '성간 천체' 그러니까 태양계 밖 외계에서 온 물체입니다.
이렇다 보니 단순 혜성이 아닌 외계인이 만든 우주선일 수 있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아비 로브 / 하버드대 천체물리학 교수 : 이 물체의 특이한 궤적은 정찰 임무를 위해 설계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카렌 미치 / 하와이대 천문학연구소 : 무책임한 주장이죠. 이 혜성이 태양계를 통과하는 건 단순한 우연일 뿐입니다. 일반 혜성과 같은 행동을 보이고 있어요.]
화성 궤도 부근을 지나고 있는 혜성 아틀라스는 이달 말 태양 뒤로 숨었다가 연말쯤 태양계를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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