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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주미 대사는 오는 31일 한국 경주에서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 계기로 방한할 계획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조짐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강 대사는 뉴욕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고, 북한도 그런 조짐을 보였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선 항상 열어놓고 동향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사는 김 의원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목적이 결국은 핵 보유를 인정받으려는 것인지 묻자 "북미 회담이 이뤄진다는 조짐이 없는 상황에서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또 "미국으로선 조건 없는 대화를 시작하자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표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하면서 북한의 진지한 호응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대북 정책 추진과 관련해 한미 간 협의,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APEC에 오는데, 이 대통령과의 회담이 이뤄지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조율 중인 걸로 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선 "미국의 정책을 살펴보고 한미 간 큰 틀에서의 무역 합의에 따른 후속 협의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모든 주요 외교 현안은 정상 차원의 의지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이고, 정상 차원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미국 측이 제기한 주요 경제·통상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외교, 안보, 국방은 물론 조선·원자력·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대사는 "10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10월 말 APEC 정상회의, 11월 G20 정상회의 등 여러 계기에 다양한 레벨에서 고위급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외교, 안보, 경제·통상 협력 분야에 대한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지아주 구금 사태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진행 중인 반이민 정책과 관련해선 "양국 간 비자 워킹그룹 참여와 이민 단속 관련 실무부처와 연락 체계를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사는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정상 간 돈독한 신뢰와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한미 최고위급에서 강력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시 강 대사는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배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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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사는 뉴욕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고, 북한도 그런 조짐을 보였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선 항상 열어놓고 동향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사는 김 의원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목적이 결국은 핵 보유를 인정받으려는 것인지 묻자 "북미 회담이 이뤄진다는 조짐이 없는 상황에서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또 "미국으로선 조건 없는 대화를 시작하자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표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하면서 북한의 진지한 호응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대북 정책 추진과 관련해 한미 간 협의,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APEC에 오는데, 이 대통령과의 회담이 이뤄지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조율 중인 걸로 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선 "미국의 정책을 살펴보고 한미 간 큰 틀에서의 무역 합의에 따른 후속 협의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모든 주요 외교 현안은 정상 차원의 의지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이고, 정상 차원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미국 측이 제기한 주요 경제·통상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외교, 안보, 국방은 물론 조선·원자력·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대사는 "10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10월 말 APEC 정상회의, 11월 G20 정상회의 등 여러 계기에 다양한 레벨에서 고위급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외교, 안보, 경제·통상 협력 분야에 대한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지아주 구금 사태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진행 중인 반이민 정책과 관련해선 "양국 간 비자 워킹그룹 참여와 이민 단속 관련 실무부처와 연락 체계를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사는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정상 간 돈독한 신뢰와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한미 최고위급에서 강력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시 강 대사는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배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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