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 대사 "북한과 대화 통한 문제 해결 추진"

강경화 주미 대사 "북한과 대화 통한 문제 해결 추진"

2025.10.18. 오전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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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주미 대사는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북한의 진지한 호응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 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대북 정책 추진과 관련해 한미 간 협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선 "미국의 정책을 살펴보고 한미 간 큰 틀에서의 무역 합의에 따른 후속 협의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측이 제기한 주요 경제·통상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외교, 안보, 국방은 물론 조선·원자력·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대사는 "10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1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여러 계기에 다양한 레벨에서 고위급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계획을 밝힌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외교, 안보, 경제·통상 협력 분야에 대한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지아주 구금 사태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진행 중인 반이민 정책과 관련해선 "양국 간 비자 워킹그룹 참여와 이민 단속 관련 실무부처와 연락 체계를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사는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정상 간 돈독한 신뢰와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한미 최고위급에서 강력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시 강 대사는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배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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