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중국의 한화오션 제재에 "한미 조선 협력 약화 시도"

미 국무부, 중국의 한화오션 제재에 "한미 조선 협력 약화 시도"

2025.10.17. 오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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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최근 한화오션을 제재한 것에 대해 한미 간 조선 협력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언론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중국의 제재 행위를 "민간 기업의 운영을 간섭하고, 미국 조선과 제조업 부흥을 위한 한미 협력을 약화시키려는 무책임한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중국의 행동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동맹국과 파트너들과의 경제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줄 뿐이며, 한국을 강압하기 위한 중국의 오랜 패턴의 최근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과 단호히 함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화오션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한미 양국의 조선 협력을 의미하는 '마스가'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최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비판적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재 대상 업체는 한화쉬핑과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 조선소 등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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