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정상회담 준비 즉시 착수...시기는 미정"

크렘린궁 "정상회담 준비 즉시 착수...시기는 미정"

2025.10.17.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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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시간이 넘는 전화 통화 끝에 헝가리에서 2차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뒤 크렘린궁은 양국 대표들이 즉시 회담 준비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수일 안에 루비오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전화 통화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담 시기는 논의가 진행되면서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회담 장소로 부다페스트를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이 곧바로 그 제안을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화 통화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전체 전선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완전히 쥐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테러에 의존해 민간 시설과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양국 정상이 토마호크 미사일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토마호크 미사일이 전장의 상황을 바꾸지 않은 채 평화적 해결 전망은 물론이고 양국 관계에 중대한 손상을 일으킬 것이라는 생각을 재차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소통할 때 푸틴 대통령이 밝힌 사항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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