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조직 훈센가 연루설..."사기 작업장 묵인·비호"

캄보디아 범죄조직 훈센가 연루설..."사기 작업장 묵인·비호"

2025.10.16.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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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상 범죄가 불거진 캄보디아에서 일부 집권층이 범죄조직과 결탁해 불법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캄보디아를 사실상 수십 년간 통치해온 훈 센 가문 배후설도 제기됩니다.

'캄보디아 데일리'는 석 달 전 캄보디아 정부의 온라인 사기조직 단속을 전하며 근본적 문제 해결보다는 국제적 비판을 피하기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과거에도 국제적 압박이 가해지면 유사한 단속을 벌였다며,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위 인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회 평론가의 주장도 곁들였습니다.

특히 집권당인 캄보디아인민당 소속 상원의원이자 사업가인 리용팟과 콕안, 훈 센 전 총리의 조카인 훈 토 등을 거론하며 이들이 범죄조직과 연루된 것으로 지목되지만, 여전히 캄보디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유롭게 활동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훈 센은 38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한 뒤 지난 2023년 장남 훈 마네트에게 총리직을 넘기고 국왕에 이어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상원의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훈 마네트 외에도 훈 센 일가 여럿이 국가 고위직을 차지하면서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누리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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