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유신회 연정 본격 추진...다카이치 총리 선출 가능성 높아져

자민당·유신회 연정 본격 추진...다카이치 총리 선출 가능성 높아져

2025.10.16.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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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합집산 추진 속에 표류하는 듯했던 일본 정국이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 유신회의 정책 협의 개시 합의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가 어제(15일)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대표 등과 국회에서 만나, 연정을 염두에 둔 정책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오는 21일쯤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총리 지명 선거에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고 두 정당의 기본 정책이 거의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요시무라 대표는 정책 협의가 성과를 낸다면 총리 지명 선거에서 유신회가 다카이치 총재를 지지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총리 지명 선거는 사실상 중의원 투표 결과로 결정되는데, 두 정당의 의석수를 합치면 231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근접해, 다카이치 총재의 당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자민당은 유신회와 연립 정권을 꾸려 안정적 정권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유신회는 자민당과 협력해 원하는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자민당과 일본 유신회는 헌법 개정에 적극적이고, 외국인 규제 강화 등에서도 같은 입장이어서, 자민당과 일본 유신회가 새 연정을 수립하면 일본의 보수화는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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