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장관, 예산안 발표 앞 "증세·지출 삭감 모두 검토"

영국 재무장관, 예산안 발표 앞 "증세·지출 삭감 모두 검토"

2025.10.15.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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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이 예산안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증세와 지출 삭감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브스 장관은 현지 시간 15일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재정 수지에 필요한 금액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고 지정학적 불확실성, 관세 인상과 무역 장벽 등 도전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집권 노동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근로자 증세를 하지 않겠다고 공약했으며 그동안 리브스 장관도 증세 가능성 언급을 피해 왔습니다.

키어 스타머 정부는 성장 둔화와 공공 재정 압박 속에 대규모 복지 지출 삭감 계획을 당내 반발과 여론 악화로 취소해, 증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로 0.1%포인트 높였지만, 내년 전망치는 1.3%로 0.1%포인트 내렸습니다.

올해 정부가 채워야 할 공공 재정 '구멍'은 최대 300억 파운드, 약 5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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