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주일 미군기지 방문해 핵추진 잠수함 시찰

일본 방위상, 주일 미군기지 방문해 핵추진 잠수함 시찰

2025.12.20.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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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주일미군의 핵 추진 잠수함을 시찰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19일 오후 가나가와현 주일 미군 요코스카기지를 방문해, 미 해군의 시울프(Seawolf)급 핵잠수함에 승선해 내부를 둘러보고 해상자위대의 잠수함도 시찰했습니다.

이번 시찰은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가 지난 10월 연정에 합의하면서, 차세대 동력을 활용한 수직발사장치(VLS) 탑재 잠수함 보유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데 따라 향후 검토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다만 고이즈미 방위상은 미군 기지 방문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특정 동력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검토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 10월 22일 기자회견에서는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또 11월 6일 TV 프로그램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점을 사례로 들며 "주변 나라는 모두 핵 잠수함을 가진다"면서 핵 추진 잠수함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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