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앞두고 미중 무역 갈등 수위 조절...트럼프 "훌륭한 시진핑과 함께 문제 잘 해결할 것"

APEC 앞두고 미중 무역 갈등 수위 조절...트럼프 "훌륭한 시진핑과 함께 문제 잘 해결할 것"

2025.10.13.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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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보름 정도 앞두고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 금융 시장까지 출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중국을 해치고 싶지 않고 함께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 갈등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갈등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게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강인하고 현명한 지도자로 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중국이 불황을 겪는 것을 원치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서 "많은 부분은 중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또 "미국 대통령은 중국보다 훨씬 더 많은 카드를 갖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은 그 지렛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는 미중 정상이 보름 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방이 대화에 관심이 있다면 늘 대화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은 이번 주 뉴욕 증시와 국제 유가, 가상 화폐 시장은 물론, 국내 코스피에도 중대 변수가 될 전망.

미국의 대중 관세는 55%로 100% 관세가 추가되면 미국에 오는 중국산 제품은 평균 155%의 관세를 적용받아 사실상 무역 단절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미중 갈등 수위가 내려갈 때를 대비한 저가 매수인 '타코 트레이드'로 대응할지도 관심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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