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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대화를 통해 갈등 해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대변인 명의 성명에 대해 "분명히 중국도 자기들이 용인 가능한 수준을 한참 넘어섰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 수출통제를 사전 통보했다며 조치를 정당화하면서 미국의 100% 추가 관세 등 맞대응 조치에 대해 "우리는 싸움을 바라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그리어 대표는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으며 공개 자료를 통해 파악하자마자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신속하게 중국에 연락했으나 중국이 통화를 미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중 정상이 보름 뒤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에 대해 "상대방이 대화에 관심이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늘 대화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중국과 실무급에서 접촉했으니 지켜보겠다"면서 "우리는 미국과 전 세계의 기술 수출에 통제력을 행사하겠다는 새 프로그램을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동안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합의대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서 "폭넓은 관세를 자제했는데도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를 결정했으니 분명한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 5월 상호 관세 인하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재개 등을 조건으로 무역 합의를 타결한 뒤 '휴전' 상태로 후속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최근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대응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중국이 미국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농가가 입는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 이외의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캄보디아와 베트남이 미국산 대두에 대한 관세를 내렸다고 소개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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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는 희토류 수출통제를 사전 통보했다며 조치를 정당화하면서 미국의 100% 추가 관세 등 맞대응 조치에 대해 "우리는 싸움을 바라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그리어 대표는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으며 공개 자료를 통해 파악하자마자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신속하게 중국에 연락했으나 중국이 통화를 미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중 정상이 보름 뒤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에 대해 "상대방이 대화에 관심이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늘 대화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중국과 실무급에서 접촉했으니 지켜보겠다"면서 "우리는 미국과 전 세계의 기술 수출에 통제력을 행사하겠다는 새 프로그램을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동안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합의대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서 "폭넓은 관세를 자제했는데도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를 결정했으니 분명한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 5월 상호 관세 인하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재개 등을 조건으로 무역 합의를 타결한 뒤 '휴전' 상태로 후속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최근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대응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중국이 미국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농가가 입는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 이외의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캄보디아와 베트남이 미국산 대두에 대한 관세를 내렸다고 소개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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