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에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노벨문학상에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2025.10.09.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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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현지 시간 9일 종말론적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는 강렬하고 선구적인 작품세계를 인정해 크러스너호르커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985년 '사탄탱고'로 데뷔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2015년 헝가리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받았고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습니다.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은 긴 문장과 철학적 독백이 특징이며, 인간의 고독과 암울하고 절망적인 세계를 장엄하게 포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헝가리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것은 2002년 임레 케르테스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문학 분야에서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생산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노벨 문학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18차례 수여됐습니다.

지난해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여성 작가로는 역대 18번째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 우리 돈으로 16억 4천만 원과 메달, 증서를 받게 됩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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