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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며 양국 무역협상에서 협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역외(해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중대한 회담을 앞두고 무역전쟁에서 영향력 강화를 위해 희토류 수출에 대한 광범위한 새 규제를 발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도발적인 조처는 미중 정상이 무역 협상 타결을 위해 한국에서 개최할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협상에서 막대한 투자 패키지를 내세울 것이며 무역 압박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70%를 쥔 중국은 그간 희토류 시장 지배력을 무역 협상의 무기로 사용해왔습니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의 딜런 로 교수는 블룸버그에 "이번 조처는 중국의 영향력과 활용 가능한 카드를 과시하고 판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국과 무역 협상에서 최대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 투자분석업체 가베칼 드라고노믹스의 크리스토퍼 베도르는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한 보복으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암묵적인 위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의 컨설팅사 아시아그룹의 조지 첸 파트너는 AP 통신에 "희토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의 핵심 요소로 여전히 남을 것"이라면서 "두 정상이 최종 무역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여전히 많은 잡음이 있을 것이고 이 잡음은 모두 협상 전략"이라고 해설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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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이 도발적인 조처는 미중 정상이 무역 협상 타결을 위해 한국에서 개최할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협상에서 막대한 투자 패키지를 내세울 것이며 무역 압박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70%를 쥔 중국은 그간 희토류 시장 지배력을 무역 협상의 무기로 사용해왔습니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의 딜런 로 교수는 블룸버그에 "이번 조처는 중국의 영향력과 활용 가능한 카드를 과시하고 판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국과 무역 협상에서 최대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 투자분석업체 가베칼 드라고노믹스의 크리스토퍼 베도르는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한 보복으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암묵적인 위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의 컨설팅사 아시아그룹의 조지 첸 파트너는 AP 통신에 "희토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의 핵심 요소로 여전히 남을 것"이라면서 "두 정상이 최종 무역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여전히 많은 잡음이 있을 것이고 이 잡음은 모두 협상 전략"이라고 해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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