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구호선단 또 나포..."한국인 1명 포함"

이스라엘, 가자 구호선단 또 나포..."한국인 1명 포함"

2025.10.08. 오후 7: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스라엘군이 현지 시간 8일 가자지구에 접근하던 국제 구호선단 선박들을 또 나포하고 활동가들을 이스라엘로 압송했습니다.

이 선단에는 한국인 활동가 1명도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 서울 종로구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인 활동가 1명의 구금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긴급행동은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 11척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고 여기에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 씨도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긴급행동 등은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은 구금자를 즉시 면담하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구호선단 '자유 소함대 연합'이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인도적 선단을 나포"했고 "전 세계에서 온 인도주의 활동가, 의사, 언론인 등 참가자들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끌려갔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선박과 탑승자들은 안전하며 이스라엘 항구로 이송됐고 곧 추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구호선단을 국제 해역에서 나포한 것은 최근 일주일 사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1일에는 구호선단 '글로벌 수무드 함대' 소속 선박 약 40척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고,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 전 세계 450명 이상의 활동가가 구금됐다가 일부 풀려났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