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이 셧다운 시작한 것...가미카제 같은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의 자폭 특공대인 가미카제와 같은 공격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7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셧다운은 민주당이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패배한 "민주당은 잃을 게 없다"며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셧다운을 지속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통제 불능으로 지도자가 없다"는 말과 함께 연방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등을 향해 "지능이 낮고 누구와 맞붙어도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이 계속될 경우 일부 연방 정부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경고해온 것과 관련해 "곧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데, 셧다운 때문에 우리는 수십억 달러의 낭비와 사기, 남용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연방 공무원 영구 해고 시도에 대해서는 "4∼5일 후면 말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셧다운이 계속되면 상당할 것이고, 많은 일자리가 영원히 복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급여가 셧다운이 끝난 뒤 소급 지급될 것인지에 대해선 "대상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다르다"며 "정말 우리가 책임져야 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에겐 다른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