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확대 노리는 일본 다카이치...'극우 반대' 공명당은 연립 이탈설

연정확대 노리는 일본 다카이치...'극우 반대' 공명당은 연립 이탈설

2025.10.07.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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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일본 총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가 국회 여소야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책 지향이 비슷한 제3야당 국민민주당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자민당과 연립 정권을 구성했던 공명당에서는 오히려 다카이치 총재의 강경 보수 성향을 우려해 연정에서 이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현지시간 7일 다카이치 총재가 자민당 총재 선거 이튿날이었던 지난 5일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와 비밀리에 회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를 지지했던 아소 다로 전 총리도 국민민주당 신바 가즈야 간사장과 30분간 만났습니다.

다카이치 총재가 국회 총리 지명선거 이전에 연정을 확대하려는 의욕을 보이면서 오는 15일 예정됐던 임시국회와 총리 지명선거를 17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오랜 연정 상대인 공명당은 다카이치 총재의 보수적 정책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연정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공명당은 특히 다카이치 총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보수 성향인 기하라 미노루 전 방위상의 관방장관 기용 등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공명당과 연립 지속이 난항을 겪는다면 다카이치 체제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출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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