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인 학부모, 학폭 근절 캠페인..."아들 같은 피해자 없기를"

미 한인 학부모, 학폭 근절 캠페인..."아들 같은 피해자 없기를"

2025.10.07.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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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학교폭력 끝에 세상을 떠난 미국 조지아주 한인 중학생의 부모가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폭력 근절 활동에 나섰습니다.

지역방송 WRWD에 따르면 한인 학생 에이든 이(11·한국 이름 이현경) 군의 장례식이 현지 시간 6일 조지아주 에번스에서 열렸습니다.

조지아주 컬럼비아 카운티 소재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 군은 지난달 25일 자기 집에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이 군의 부모는 "에이든은 언제나 우리를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하던 아이였다"며 "아이가 가슴 아픈 선택을 할 때까지 겪은 외로움과 공포에 가슴 아프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아들이 학교에서 심한 괴롭힘과 학대를 당했다"며 "학교폭력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군의 부모는 지난 1일 '컬럼비아 카운티 학내 괴롭힘 근절'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고, 학교 폭력 신고와 대응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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