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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지 정확히 2년이 다 돼 가는 가운데,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평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며, 이스라엘에 공습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전원 석방하겠다고 발표했죠?
[기자]
네,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평화 구상에 따라 생존자와 유해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해 즉각 중재자를 통한 협상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곧바로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마스가 지속적인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스라엘은 즉시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위해 요구한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이어진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도 중동 평화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최종 합의를 문서로, 확실하게 못 박아야 합니다. 모두가 이 전쟁이 끝나고 중동에 평화가 오기를 한마음으로 원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이루는 데 아주 가까이 와 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모두가 공정하게 대우받을 것입니다.]
하마스의 인질 석방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통첩을 날린 지 6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트럼프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 이제껏 누구도 보지 못한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며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일요일 저녁 6시를 인질 석방 시한으로 못 박았습니다.
[앵커]
이제 공이 이스라엘로 넘어갔는데,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이스라엘도 종전을 위한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 계획의 첫 단계를 즉시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한 협력을 통해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구상과 일치하는 이스라엘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 내부에서도 쟁점인 무장 해제를 놓고 내부 기류 변화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하마스 정치국 고위관리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알자리라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이 끝나고 팔레스타인이 차지할 수 있다면 하마스는 모든 무기를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중재에 참여해온 아랍 국가들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고 종전을 촉구했습니다.
하마스가 민간인 생명을 지키려는 열망을 보였다며 세부사항 협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겁니다.
사흘 뒤면 만 2년이 되는 가자지구 전쟁이 이번 일을 계기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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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지 정확히 2년이 다 돼 가는 가운데,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평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며, 이스라엘에 공습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전원 석방하겠다고 발표했죠?
[기자]
네,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평화 구상에 따라 생존자와 유해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해 즉각 중재자를 통한 협상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곧바로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마스가 지속적인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스라엘은 즉시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위해 요구한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이어진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도 중동 평화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최종 합의를 문서로, 확실하게 못 박아야 합니다. 모두가 이 전쟁이 끝나고 중동에 평화가 오기를 한마음으로 원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이루는 데 아주 가까이 와 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모두가 공정하게 대우받을 것입니다.]
하마스의 인질 석방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통첩을 날린 지 6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트럼프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 이제껏 누구도 보지 못한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며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일요일 저녁 6시를 인질 석방 시한으로 못 박았습니다.
[앵커]
이제 공이 이스라엘로 넘어갔는데,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이스라엘도 종전을 위한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 계획의 첫 단계를 즉시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한 협력을 통해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구상과 일치하는 이스라엘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 내부에서도 쟁점인 무장 해제를 놓고 내부 기류 변화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하마스 정치국 고위관리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알자리라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이 끝나고 팔레스타인이 차지할 수 있다면 하마스는 모든 무기를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중재에 참여해온 아랍 국가들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고 종전을 촉구했습니다.
하마스가 민간인 생명을 지키려는 열망을 보였다며 세부사항 협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겁니다.
사흘 뒤면 만 2년이 되는 가자지구 전쟁이 이번 일을 계기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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