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애플 '이민자 도피' 돕던 ICE 추적앱 삭제

트럼프 압박에...애플 '이민자 도피' 돕던 ICE 추적앱 삭제

2025.10.03.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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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의 압박에 애플이 불법 이민 단속을 피하는 용도로 쓰였던 이민세관단속국, ICE 위치 추적 앱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2일 성명을 통해 "법집행기관으로부터 받은 안전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스블록'(ICEBlock)과 유사 앱들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스블록은 이용자들이 불법 이민 단속에 나선 ICE 요원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앱입니다.

ICE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에 따라 불법 이민자 단속을 기습적으로 주도하면서 단속 요원의 위치를 알려주는 앱들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팸 본디 법무장관은 애플에 앱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본디 장관은 아이스블록과 같은 앱들이 "직무를 수행하는 ICE 요원들을 위험에 빠트리도록 설계됐다"고 비난하며 "법집행기관에 대한 폭력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도 아이스블록 앱 개발자인 조슈아 애런을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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