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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 정부가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셧다운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셧다운 첫날, 뉴욕 공항에서는 여객기 두 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연방 정부 셧다운 사태 해결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부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예산 관리국이 뉴욕주의 인프라 사업 예산 집행을 보류하고 16개 주에서 친환경 사업 자금 80억 달러를 삭감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추가 삭감을 경고한 겁니다.
백악관도 셧다운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민주당은 과거 공화당이 13번이나 제출했던 '클린 임시 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부를 폐쇄하고 미국을 인질로 잡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기간에 공무원을 해고하겠다고 말한 건 협상 전술이 아니라며 수천 명이 해고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연방 공무원) 수천 명이 해고될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이 정부 운영을 계속하기로 투표했다면 이런 논의나 회의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셧다운으로 미국의 GDP, 국내총생산과 노동자층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민주당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셧다운을 해결하기 위해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올해 말로 종료되는 공공의료보험, '오바마 케어'의 보조금 지급 연장을 요구하며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안보와 치안 등을 제외한 연방 정부 업무가 일시 정지된 첫날 밤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는 지상에서 여객기 두 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승객 20여 명을 태우고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여객기가 다른 여객기와 충돌해 승무원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공항 관제사는 필수 업무 종사자로 분류돼 있지만,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항공 운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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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정부가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셧다운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셧다운 첫날, 뉴욕 공항에서는 여객기 두 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연방 정부 셧다운 사태 해결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부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예산 관리국이 뉴욕주의 인프라 사업 예산 집행을 보류하고 16개 주에서 친환경 사업 자금 80억 달러를 삭감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추가 삭감을 경고한 겁니다.
백악관도 셧다운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민주당은 과거 공화당이 13번이나 제출했던 '클린 임시 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부를 폐쇄하고 미국을 인질로 잡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기간에 공무원을 해고하겠다고 말한 건 협상 전술이 아니라며 수천 명이 해고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연방 공무원) 수천 명이 해고될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이 정부 운영을 계속하기로 투표했다면 이런 논의나 회의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셧다운으로 미국의 GDP, 국내총생산과 노동자층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민주당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셧다운을 해결하기 위해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올해 말로 종료되는 공공의료보험, '오바마 케어'의 보조금 지급 연장을 요구하며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안보와 치안 등을 제외한 연방 정부 업무가 일시 정지된 첫날 밤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는 지상에서 여객기 두 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승객 20여 명을 태우고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여객기가 다른 여객기와 충돌해 승무원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공항 관제사는 필수 업무 종사자로 분류돼 있지만,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항공 운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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