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 유대교 회당에서 흉기 난동...2명 사망

영국 맨체스터 유대교 회당에서 흉기 난동...2명 사망

2025.10.02.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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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북부 도시 맨체스터의 유대교 회당, 시나고그 앞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2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간 2일 오전 9시 반쯤 맨체스터의 히튼 파크 시나고그 앞에서 남성 1명이 차를 몰고 사람들을 향해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광역 맨체스터 경찰청은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에 사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범인이 폭탄을 몸에 두르고 있었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왔고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경찰은 추가 위협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대교 명절인 욤키푸르, 속죄일에 발생했습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성명에서 "끔찍한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고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으며, 덴마크를 방문 중이던 키어 스타머 총리는 긴급 회의를 위해 급거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전국 시나고그에 경찰을 추가로 배치했다며 "유대교에서 가장 성스러운 날에 이번 일이 발생한 점이 더 끔찍하다, 유대인 공동체가 안전하도록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이번 사건을 "혐오스럽고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규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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