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셧다운 첫날 임시예산안 또 부결...셧다운 사태 지속

미 셧다운 첫날 임시예산안 또 부결...셧다운 사태 지속

2025.10.02. 오전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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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 사태 첫날 연방 상원이 사태 중단을 위해 단기 지출법안 처리를 시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미 상원은 현지 시간 1일 본회의에서 야당인 민주당의 단기 지출법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47표, 반대 53표로 부결됐습니다.

이 단기 지출법안은 셧다운 회피 시한을 10월 31일까지로 하면서 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에 요구해온 공공의료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을 연장하는 내용 등이 담겼으나, 공화당 의원은 모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이어 진행된 공화당의 단기 지출법안도 부결됐는데, 셧다운 회피 시한을 11주 연장하되 현 지출 수준을 유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임시예산안은 최소 60표의 찬성이 나와야 통과될 수 있지만, 표결 결과는 찬성 55표, 반대 45표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 중 3명이 찬성으로 돌아섰고, 공화당 소속 1명은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이를 두고 AP 통신은 "민주당 내 분열이 생기는 것처럼 보이면서 민주당의 협상력이 약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임시예산안 처리 무산에 따라 의회는 셧다운 사태 중단에 실패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상원의 재표결이 오는 3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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