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채용·이직 감소...관세로 고용 둔화세

미국 8월 채용·이직 감소...관세로 고용 둔화세

2025.10.01.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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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구인이 7월보다 약간 늘었지만, 채용과 이직은 10만 건 이상 줄어 고용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 둔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8월의 구인이 723만 건으로 7월의 721만 건보다 약간 늘어 전문가 예상치 710만 건을 웃돌았지만, 건설업은 11만 5천 건, 연방 정부에선 6만 천 건 구인이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8월의 채용 건수는 513만 건으로 7월의 524만 건보다 11만 건 줄었고, 8월의 총 이직 건수는 511만 건으로 7월의 522만 건보다 11만 건 감소했습니다.

8월의 자발적 퇴사 건수는 309만 건으로 7월의 316만 건보다 감소해 미국 근로자 사이에서 이직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는 오는 3일 미국의 9월 고용과 실업률 수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방 의회의 예산 교착 상태로 연방 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간다면 발표가 연기될 수 있습니다.

8월의 해고와 해직 건수는 173만 건으로 7월의 179만 건보다 감소했으며, 도매업은 3만 6천 건, 연방 정부는 4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직의 경우, 숙박과 음식 서비스업은 11만 3천 건,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레크리에이션은 4만 8천 건 감소했고, 교육 분야를 제외한 주와 지방 정부에서는 2만 7천 건 증가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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