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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3대 국가의 하나가 돼버렸다"며 "냉정하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현지 시간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북한이 스스로 전략국가라고 말하는데 전략적 위치가 달라졌다"면서 "일단 그 현실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때만 해도 "북한이 미국에 매달리는 입장"이었고 그때 "스몰딜이 성사됐더라면 핵 문제 전개 과정은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노동당 창건 80년 메시지의 거의 절반 가까이가 대미, 대남 메시지"라며 "그걸로 미뤄보면 북미 양쪽 지도자 모두 지금 서로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또, 북한이 "인민의 생활향상까지는 못 이뤘기 때문에 대남 수요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접점을 만드는 게 평화 공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장관은 2025 국제한반도포럼과 독일 통일기념일 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 중입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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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때만 해도 "북한이 미국에 매달리는 입장"이었고 그때 "스몰딜이 성사됐더라면 핵 문제 전개 과정은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노동당 창건 80년 메시지의 거의 절반 가까이가 대미, 대남 메시지"라며 "그걸로 미뤄보면 북미 양쪽 지도자 모두 지금 서로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또, 북한이 "인민의 생활향상까지는 못 이뤘기 때문에 대남 수요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접점을 만드는 게 평화 공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장관은 2025 국제한반도포럼과 독일 통일기념일 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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