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밖 생산 가구·제작 영화에 관세 부과"

트럼프 "미국 밖 생산 가구·제작 영화에 관세 부과"

2025.09.29.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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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밖에서 만들어진 가구와 영화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9일,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가구 산업을 중국과 다른 나라에 완전히 빼앗긴 노스캐롤라이나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미국 내에서 가구를 생산하지 않는 어떤 나라에든 상당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부 사항은 추후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달아 올린 다른 글에서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영화 산업을 도둑맞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밖에서 만든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밖에서 만든 영화'의 기준과 관세 부과 일정 등은 이번에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에도 "미국 영화 산업은 매우 빠르게 소멸하고 있다"며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에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나약하고 무능한 주지사를 둔 캘리포니아가 특히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는데, 영화 산업이 어려워진 이유를 민주당 개빈 뉴섬 주지사 탓으로 돌리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미국 대선의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는 풍부한 목재 자원을 기반으로 미국 내 최대 규모 가구 생산지였으나 중국 등 저임금 국가에서 가구 수입이 늘어나면서 가구 제조업에 타격을 입은 바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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