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포틀랜드·이민단속국 시설에 군 병력 제공...무력 사용도 승인"

트럼프 "포틀랜드·이민단속국 시설에 군 병력 제공...무력 사용도 승인"

2025.09.28. 오전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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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비롯한 이민자 구금시설에 군 병력을 배치하고, 필요할 경우 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7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전쟁으로 황폐화한 포틀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병력을 제공할 것을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티파와 다른 국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포위된 이민세관단속국, ICE 시설도 마찬가지라며 필요하다면 전면적인 무력 사용을 승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4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ICE 구금시설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진보 성향이 강한 도시로, 트럼프 1기 집권 시기인 2020년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지면서 ICE 등 연방 건물들이 공격을 받은 적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22일 찰리 커크 암살 사건 후속 조처로 반 파시즘·반 인종주의 좌파 운동인 '안티파'(Antifa)를 국내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해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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