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뉴욕 증시 사흘째 동반 하락...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

[*관세]뉴욕 증시 사흘째 동반 하락...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

2025.09.26.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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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 확정치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사흘째 동반 하락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0.38% 내린 45,947.3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0.5% 떨어진 6,604.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5% 밀린 22,384.7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2분기 GDP가 약 2년 만에 최대폭으로 깜짝 성장했고, 8월 내구재 수주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개선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까지 기준 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하루 전의 73.3%보다 내려간 60.4%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은 이틀 연속 뉴욕 증시를 짓눌렀습니다.

미국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오라클은 오픈AI와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사흘째 약세를 기록했는데 최근 최고점 대비로는 16%나 하락했습니다.

로스차일드 앤 코 레드번은 보고서에서 "시장은 오라클의 최근 AI 클라우드 계약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오라클의 주가는 40%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는 "오라클은 최근 엄청난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가 하락과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성장은 매우 소수의 주문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위험이 따른다"고 분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기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졌습니다.

오라클은 5.55% 떨어졌으며 테슬라도 4.38% 밀렸는데 테슬라는 최근 일론 머스크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조정을 받았습니다.

중고차 대형 유통업체 카맥스는 예상을 밑도는 분기 실적발표에 20% 넘게 하락했습니다.

캐나다 광산 업체 리튬 아메리카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전날 95%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번에도 22% 급등했습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56포인트(3.46%) 오른 16.74를 기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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