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국 '북해 시추' 거듭 촉구...영국 "자력 에너지 중요"

트럼프, 영국 '북해 시추' 거듭 촉구...영국 "자력 에너지 중요"

2025.09.24.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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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이 북해에서 석유를 충분히 퍼내지 않는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각국이 석유와 가스에서 강력한 우위를 잃고 있다며 서유럽의 에너지 정책이 자멸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영국 북해를 예로 들어 "그들은 엄청난 석유를 남겨두고, 더 중요하게는 아직 찾지 못한 엄청난 석유도 갖고 있다"며 "영국에 얼마나 엄청난 자산인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름다운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시골을 풍력발전기와 거대한 태양광 패널로 망치는 걸 그만 보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

영국 노동당 정부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풍력과 원자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석유업체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세금을 매깁니다.

에드 밀리밴드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 장관은 블룸버그 TV에 "정부의 정책은 북해에서 새로운 탐사 면허를 내주지 않는 것"이라며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것이며 국내 자생 에너지, 재생 에너지, 원자력을 확보해 산유국이나 독재자에게 에너지를 의존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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