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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친분을 풍자하는 조형물이 연방 의회 인근에 설치됐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워싱턴DC 의회 앞 내셔널 몰에 스프레이로 칠한 '영원한 절친'이라는 제목의 청동 조형물이 들어섰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조형물 하단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장 친한 친구 엡스타인 사이의 오래된 유대관계를 기리며"라는 글이 적힌 명판이 부착됐습니다.
내셔널 몰을 관리하는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이 조형물을 28일까지 이 장소에서 전시하도록 허가했습니다.
작가는 제출한 전시 허가 신청서에서 이 조형물의 설치 목적을 "표현의 자유와 예술적 표현의 시위"라고 명시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수십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직후인 2019년 뉴욕의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인물입니다.
그는 생전에 각국의 정·재계 인사들과 폭넓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권에 투신하기 전부터 교류가 있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50세 생일 때 여성 나체를 외설적으로 그린 축하 편지를 보낼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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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3일 워싱턴DC 의회 앞 내셔널 몰에 스프레이로 칠한 '영원한 절친'이라는 제목의 청동 조형물이 들어섰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조형물 하단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장 친한 친구 엡스타인 사이의 오래된 유대관계를 기리며"라는 글이 적힌 명판이 부착됐습니다.
내셔널 몰을 관리하는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이 조형물을 28일까지 이 장소에서 전시하도록 허가했습니다.
작가는 제출한 전시 허가 신청서에서 이 조형물의 설치 목적을 "표현의 자유와 예술적 표현의 시위"라고 명시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수십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직후인 2019년 뉴욕의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인물입니다.
그는 생전에 각국의 정·재계 인사들과 폭넓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권에 투신하기 전부터 교류가 있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50세 생일 때 여성 나체를 외설적으로 그린 축하 편지를 보낼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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