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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 정상들이 미국 뉴욕에 모여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국제 현안에 대한 생각을 피력했습니다.
단상을 치며 호통을 내지르거나 사진을 제시하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1947년부터 내려온 전통에 따라, 유엔 총회에서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브라질 정부와 경제에 대한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조치를 정당화할 수 없다" 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은 독재자 지망생과 지지자들에게 민주주의와 주권은 타협할 수 없으며 양보할 수 없다고 전 세계에 밝혔습니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도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개입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건 심각한 위협이라며 비판의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폐허가 된 가자 지구 사진을 보여주며 전쟁이 아니라 학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동시통역): 가자 지구엔 치명적인 무기를 가진 군대와 무고한 시민, 아이들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건 테러와의 전쟁이 아닙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역시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강조하며 중요 단어마다 단상을 내리치며 호통을 내질러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상들은 비난과 훈계가 가득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직접 야유를 보내지는 않았지만, 무덤덤한 박수로 응수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평화와 전쟁, 법과 무법, 협력과 갈등이 얽혀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국제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화면제공 : UN Web TV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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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947년부터 내려온 전통에 따라, 유엔 총회에서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브라질 정부와 경제에 대한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조치를 정당화할 수 없다" 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은 독재자 지망생과 지지자들에게 민주주의와 주권은 타협할 수 없으며 양보할 수 없다고 전 세계에 밝혔습니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도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개입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건 심각한 위협이라며 비판의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폐허가 된 가자 지구 사진을 보여주며 전쟁이 아니라 학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동시통역): 가자 지구엔 치명적인 무기를 가진 군대와 무고한 시민, 아이들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건 테러와의 전쟁이 아닙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역시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강조하며 중요 단어마다 단상을 내리치며 호통을 내질러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상들은 비난과 훈계가 가득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직접 야유를 보내지는 않았지만, 무덤덤한 박수로 응수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평화와 전쟁, 법과 무법, 협력과 갈등이 얽혀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국제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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