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민당 총재 선거, 외국인 정책 주요 쟁점으로 부각

일 자민당 총재 선거, 외국인 정책 주요 쟁점으로 부각

2025.09.23.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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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일 치러질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와 관련해 후보들 사이 외국인 정책이 주요 쟁점의 하나로 급부상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외국인이 나라현 나라시의 명물인 사슴을 발로 차기도 한다며 일본인의 마음을 짓밟고 기뻐하는 사람이 외국에서 온다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도 외국인 불법 취업이나 주민과의 마찰, 치안 악화 등에 의해 주민 불안으로 이어지는 현실이 있다고 지적하고 외국인 문제에 대한 정책 사령탑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도 최근 규칙을 지키지 않는 일부 외국인에 의해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출입국 관리나 부동산 취득 규제 강화를 호소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도 외국인이나 외국 자본에 의한 토지 매수가 걱정거리라며, 위법 외국인 제로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1년 전인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는 외국인 정책이 주요 쟁점이 아니었다며 올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일본인 퍼스트'를 내건 참정당의 약진을 기류 변화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도 참정당의 부상에 따라 보수 성향 지지층의 자민당 이탈 우려가 커졌다면서 외국인 규제 강화는 배외주의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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