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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총회를 계기로 서방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면서 이스라엘이 외교적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선 이참에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합병해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의 싹을 자르자는 강경론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G7의 일원인 영국, 캐나다에 이어 프랑스도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했습니다.
프랑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다자 정상회의까지 주재하며 이스라엘을 압박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이스라엘 국민과 팔레스타인 국민의 평화를 위해 프랑스가 오늘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선언합니다.]
미국이 비자 발급을 거부해 뉴욕행이 무산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리들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리야드 만수르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 : 역사적인 일입니다. 특히 프랑스와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많은 일이 축적된 결과입니다.]
이스라엘은 회의장 밖에서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 : 테러조직(하마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지지하고 있다면, 그건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스라엘 내각에선 이참에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합병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해체하자는 강경한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미 불법적 유대인 정착촌을 기반으로 대부분 지역을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지만, 아예 영토로 편입해 국가 수립을 저지하자는 겁니다.
이런 계획이 실제로 추진될 경우, 이스라엘은 더 심각한 고립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시절부터 추진해온 중동 평화 구상도 뿌리부터 흔들리게 됩니다.
당장 사우디는 일부라도 이스라엘이 서안지구를 합병하면 관계 정상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벌어지는 사태는 두 국가 해법에 실적 위협이며, 그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습니다.]
미국은 일단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하마스에 주는 보상이라며 반대했지만, 서안지구 합병까지 지지하고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백악관은 유엔 총회 기간 아랍 국가 정상들을 초청해 가자지구 종전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김민경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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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를 계기로 서방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면서 이스라엘이 외교적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선 이참에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합병해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의 싹을 자르자는 강경론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G7의 일원인 영국, 캐나다에 이어 프랑스도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했습니다.
프랑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다자 정상회의까지 주재하며 이스라엘을 압박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이스라엘 국민과 팔레스타인 국민의 평화를 위해 프랑스가 오늘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선언합니다.]
미국이 비자 발급을 거부해 뉴욕행이 무산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리들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리야드 만수르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 : 역사적인 일입니다. 특히 프랑스와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많은 일이 축적된 결과입니다.]
이스라엘은 회의장 밖에서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 : 테러조직(하마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지지하고 있다면, 그건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스라엘 내각에선 이참에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합병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해체하자는 강경한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미 불법적 유대인 정착촌을 기반으로 대부분 지역을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지만, 아예 영토로 편입해 국가 수립을 저지하자는 겁니다.
이런 계획이 실제로 추진될 경우, 이스라엘은 더 심각한 고립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시절부터 추진해온 중동 평화 구상도 뿌리부터 흔들리게 됩니다.
당장 사우디는 일부라도 이스라엘이 서안지구를 합병하면 관계 정상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벌어지는 사태는 두 국가 해법에 실적 위협이며, 그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습니다.]
미국은 일단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하마스에 주는 보상이라며 반대했지만, 서안지구 합병까지 지지하고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백악관은 유엔 총회 기간 아랍 국가 정상들을 초청해 가자지구 종전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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