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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캐나다와 호주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간 21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평화와 '두 국가 해법'에 대한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영국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인정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타머 총리도 "두 국가 해법이 하마스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라며 "하마스에 미래도, 정부 내 역할도, 안보에서 역할도 없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이날 성명을 내고 "두 국가 해법 가능성을 지속시키기 위한 국제적 공조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의 국가를 인정하는 것은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한다"며 "테러리즘을 정당화하거나 보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140여 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지만, G7 국가 가운데 관련 선언을 한 것은 영국과 캐나다가 처음입니다.
특히 '밸푸어 선언'을 작성하고 팔레스타인을 위임통치했던 영국 외교사에 있어 중대 국면이라고 영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밸푸어 선언은 1917년 아서 밸푸어 당시 영국 외무장관이 유대인의 대표격이었던 월터 로스차일드에게 보낸 서한 형식의 발표를 말합니다.
영국 내각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을 위한 민족적 고향 수립을 지지하고 노력한다는 약속을 담은 선언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씨앗으로 지목됩니다.
호주도 영국과 캐나다와 함께 이날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공식 선언했고, 오는 22일에는 G7 일원인 프랑스도 공식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몰타,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스라엘을 지지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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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간 21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평화와 '두 국가 해법'에 대한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영국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인정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타머 총리도 "두 국가 해법이 하마스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라며 "하마스에 미래도, 정부 내 역할도, 안보에서 역할도 없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이날 성명을 내고 "두 국가 해법 가능성을 지속시키기 위한 국제적 공조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의 국가를 인정하는 것은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한다"며 "테러리즘을 정당화하거나 보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140여 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지만, G7 국가 가운데 관련 선언을 한 것은 영국과 캐나다가 처음입니다.
특히 '밸푸어 선언'을 작성하고 팔레스타인을 위임통치했던 영국 외교사에 있어 중대 국면이라고 영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밸푸어 선언은 1917년 아서 밸푸어 당시 영국 외무장관이 유대인의 대표격이었던 월터 로스차일드에게 보낸 서한 형식의 발표를 말합니다.
영국 내각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을 위한 민족적 고향 수립을 지지하고 노력한다는 약속을 담은 선언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씨앗으로 지목됩니다.
호주도 영국과 캐나다와 함께 이날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공식 선언했고, 오는 22일에는 G7 일원인 프랑스도 공식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몰타,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스라엘을 지지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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