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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상호방위협정을 맺은 파키스탄이 필요할 경우 자국의 핵 억지력을 사우디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현지 시간 지난 18일 밤 TV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의 핵 억지력이 사우디에도 제공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가진 것, 보유한 능력이 이 협정에 따라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시프 장관은 파키스탄의 핵 능력은 오래전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 이미 갖춰졌다면서 그 이후 전장에서 훈련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키스탄이 스스로 핵무장 국가임을 명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회담을 열고 양국이 상대국에 대한 외부 공격에 공동 대응하는 상호방위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원자력과학자회보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17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파키스탄의 샤힌 3 탄도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2천750km로 이스라엘까지 핵 공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과 '앙숙' 관계인 인도는 사우디 측에 '민감한 사항'을 고려해달라고 언급하는 등 파키스탄과 사우디 간 밀착에 긴장감을 나타냈습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광범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며 이는 지난 수년 동안 상당히 강화됐다"며 사우디가 양국 간 상호 이익과 민감한 사안을 고려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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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현지 시간 지난 18일 밤 TV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의 핵 억지력이 사우디에도 제공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가진 것, 보유한 능력이 이 협정에 따라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시프 장관은 파키스탄의 핵 능력은 오래전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 이미 갖춰졌다면서 그 이후 전장에서 훈련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키스탄이 스스로 핵무장 국가임을 명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회담을 열고 양국이 상대국에 대한 외부 공격에 공동 대응하는 상호방위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원자력과학자회보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17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파키스탄의 샤힌 3 탄도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2천750km로 이스라엘까지 핵 공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과 '앙숙' 관계인 인도는 사우디 측에 '민감한 사항'을 고려해달라고 언급하는 등 파키스탄과 사우디 간 밀착에 긴장감을 나타냈습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광범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며 이는 지난 수년 동안 상당히 강화됐다"며 사우디가 양국 간 상호 이익과 민감한 사안을 고려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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