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정부, 틱톡 합의로 수수료 수십억달러 챙길 듯"

WSJ "美 정부, 틱톡 합의로 수수료 수십억달러 챙길 듯"

2025.09.20.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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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추진과 관련해서 미국 정부가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중국과의 틱톡 협상에 대한 대가로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수수료를 지불할 예정이며 최대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대주주 지분을 미국 기업이 인수하는 방안에 기본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틱톡은 모회사가 중국 바이트댄스라는 점에서 중국의 개인정보 탈취나 해킹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미 의회는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는 '틱톡 금지법'을 작년 제정했으나 트럼프 정부는 미국인들이 틱톡을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 법의 시행을 유예하고 틱톡 대주주 지분을 미국 기업이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중국과 협상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틱톡 합의와 관련해 "미국은 엄청난 수수료를 추가로 받는다"고 언급한 데 이어,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뒤에도 "협상이 완결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무언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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