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11만7천 대 리콜 "운전보조기능 결함"

샤오미 전기차 11만7천 대 리콜 "운전보조기능 결함"

2025.09.19.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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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사망 사고가 난 중국 샤오미 전기차 약 11만7천 대가 리콜됩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결함 자동차 제품 리콜 관리 조례' 등에 따라 샤오미 전기차 SU7 11만6천887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2월 6일부터 올해 8월 30일 사이에 생산된 SU7 표준형 모델입니다.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레벨2(L2) 고속도로 운전보조 기능이 켜졌을 때 특수 상황에 대한 식별·경고·처리가 부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운전자가 제때 개입하지 않으면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안전상 잠재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샤오미 측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러한 결함을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8월 말 기준 SU7의 누적 판매량은 33만9천421대로 이 가운데 거의 3분의 1가량이 이번 리콜 대상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말 SU7 표준형 차량이 안휘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다가 가드레일에 충돌해 탑승자 3명이 숨진 사고 이후 약 6개월 만에 나왔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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