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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관세 유예를 연장할 뜻을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9일 통화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매각도 확정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틱톡 매각 합의를 고리로 미·중의 관세 전쟁 휴전도 더 이어질 전망이군요?
[기자]
네, 나흘 전 스페인에서 열린 미·중 4차 무역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됐다"고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영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8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연장할 수 있다며 협상 타결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훨씬 더 큰 규모에서 우리는 협상 타결에 상당히 근접해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과 연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가진 것과 동일한 조건에 기반한 연장이 될 겁니다. 꽤 좋은 조건입니다.]
관세 전쟁을 벌이던 두 나라는 지난 5월 첫 무역 협상에서 각각 115%포인트씩 관세율을 낮추기로 했고 이후 90일씩 합의를 연장해 오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10일이 합의 시한인데, 그때까지 중국과의 협상이 완료되지 않더라도 유예를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도 밝혔는데요,
"협상을 타결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추가 수수료를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틱톡 지분을 합법적인 미국인 투자자과 기업들이 소유할 것이라면서 암살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가 자신에게 틱톡을 시작하라고 처음 권유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틱톡은 나의 당선을 도왔습니다. 사실 찰리가 '틱톡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아주 잘 맞으실 거예요'라고 했어요. 그게 우리가 그렇게 큰 차이로 선거에서 승리한 이유 중 하나였어요. 틱톡은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19일 통화에서 두 정상은 중국이 그동안 수출 통제 품목으로 지정한 틱톡의 알고리즘 기술 이전 여부 등 틱톡 매각 세부 사항에 대한 최종 담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피살된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커크 언급으로 방송이 중단된 토크쇼 진행자도 비판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미 ABC 방송의 간판 심야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에 대해 "나쁜 시청률 때문에 해고된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키멀이 찰리 커크라는 위대한 신사에 대해 끔찍한 발언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키멀은 지난 15일 방송에서 마가, 즉 트럼프 지지 세력이 커크 살해범이 자신들과 다른 존재라고 규정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그것으로부터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ABC방송은 키멀의 이 발언을 문제 삼아 토크쇼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미 방송계와 시민사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송사를 압박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이에 굴복한 방송사 측을 모두 비판하면서 유명 방송인들이 정치적인 압력으로 하차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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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관세 유예를 연장할 뜻을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9일 통화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매각도 확정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틱톡 매각 합의를 고리로 미·중의 관세 전쟁 휴전도 더 이어질 전망이군요?
[기자]
네, 나흘 전 스페인에서 열린 미·중 4차 무역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됐다"고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영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8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연장할 수 있다며 협상 타결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훨씬 더 큰 규모에서 우리는 협상 타결에 상당히 근접해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과 연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가진 것과 동일한 조건에 기반한 연장이 될 겁니다. 꽤 좋은 조건입니다.]
관세 전쟁을 벌이던 두 나라는 지난 5월 첫 무역 협상에서 각각 115%포인트씩 관세율을 낮추기로 했고 이후 90일씩 합의를 연장해 오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10일이 합의 시한인데, 그때까지 중국과의 협상이 완료되지 않더라도 유예를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도 밝혔는데요,
"협상을 타결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추가 수수료를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틱톡 지분을 합법적인 미국인 투자자과 기업들이 소유할 것이라면서 암살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가 자신에게 틱톡을 시작하라고 처음 권유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틱톡은 나의 당선을 도왔습니다. 사실 찰리가 '틱톡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아주 잘 맞으실 거예요'라고 했어요. 그게 우리가 그렇게 큰 차이로 선거에서 승리한 이유 중 하나였어요. 틱톡은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19일 통화에서 두 정상은 중국이 그동안 수출 통제 품목으로 지정한 틱톡의 알고리즘 기술 이전 여부 등 틱톡 매각 세부 사항에 대한 최종 담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피살된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커크 언급으로 방송이 중단된 토크쇼 진행자도 비판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미 ABC 방송의 간판 심야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에 대해 "나쁜 시청률 때문에 해고된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키멀이 찰리 커크라는 위대한 신사에 대해 끔찍한 발언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키멀은 지난 15일 방송에서 마가, 즉 트럼프 지지 세력이 커크 살해범이 자신들과 다른 존재라고 규정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그것으로부터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ABC방송은 키멀의 이 발언을 문제 삼아 토크쇼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미 방송계와 시민사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송사를 압박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이에 굴복한 방송사 측을 모두 비판하면서 유명 방송인들이 정치적인 압력으로 하차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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