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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방미 이틀째를 맞아 대미 투자와 관련한 한미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현지 시간 16일 워싱턴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마스가 프로젝트' 등 대미 투자 전반에 대한 협의를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한미 관세 후속협상의 핵심 쟁점인 대미 3,500억 달러, 약 486조 원 투자 대상 선정 방식과 이익 배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미국 측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지분 투자 방식으로 달러 현금을 한국에서 받아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투자금 회수 이후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합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부 재정과 국내 외환시장 위기 등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미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일각에서는 관세 후속 협상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그리어 대표 외에도 미국 조야 인사들을 두루 만난 뒤 현지 시간 17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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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분 투자 방식으로 달러 현금을 한국에서 받아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투자금 회수 이후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합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부 재정과 국내 외환시장 위기 등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미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일각에서는 관세 후속 협상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그리어 대표 외에도 미국 조야 인사들을 두루 만난 뒤 현지 시간 17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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