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자금' 활용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첫 승인...1.4조 원 규모

미국, '유럽 자금' 활용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첫 승인...1.4조 원 규모

2025.09.17. 오전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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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국가들의 자금을 이용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유럽 동맹국들이 제공하는 자금으로 미국의 무기를 지원하는 첫 사례입니다.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은 각 5억 달러(약 6천9백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두 건 승인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전체 규모는 10억 달러(1조3천8백억 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앞서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Prioritized Ukraine Requirements List)이라는 이름의 무기 조달 시스템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무기 목록을 우선순위에 따라 제시하면 나토 동맹국들이 미 정부 계좌에 자금을 보내 비용을 지불하고 미국은 자국 무기고에 있던 무기를 빠르게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8천억 원)에 달하는 무기를 지원,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이번에 승인된 무기 목록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방공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방공망 확충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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