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용의자, 커크의 증오에 질려"...검찰, 사형 구형키로

"암살용의자, 커크의 증오에 질려"...검찰, 사형 구형키로

2025.09.17.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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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암살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에 대해 검찰이 가중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제프 그레이 유타 카운티 검사는 현지 시간 16일, 로빈슨을 가중살인과 총기 발사 중범죄, 증인 회유 및 사법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며 사형을 구형할 거라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레이 검사는 용의자 DNA가 커크 살해에 사용된 총의 방아쇠에서 발견됐고, 로빈슨이 커크에 대한 공격을 일주일 넘게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개된 법원 기록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사건 직후 연인과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커크의 증오에 질렸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친트럼프 성향으로, 미국 내 좌우 문화전쟁에서 강성 우파를 대변해온 커크는 생전에 총기와 낙태 등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 왔습니다.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이날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로빈슨이 참여했던 온라인 게임 메신저 디스코드의 그룹채팅방에 있었던 모든 인원을 수사 중이라며 이 규모는 20명보다 훨씬 많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용의자 로빈슨이 이 그룹채팅방에서 범행을 자백하는듯한 글을 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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