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두 번째' 영국 국빈방문...18일 미-영 정상회담

트럼프, 오늘 '두 번째' 영국 국빈방문...18일 미-영 정상회담

2025.09.16. 오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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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1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2019년에 이은 두 번째 영국 국빈 방문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현지 시간 16일 저녁 영국에 도착해 17일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런던 외곽 윈저성에서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환영을 받은 뒤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비공개 오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윈저성 내 세인트 조지 예배당을 찾아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무덤에 헌화하고, 저녁에는 윈저성에서 찰스 3세와 국빈 만찬을 갖습니다.

18일에는 런던 근교 총리 별장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 등 기업인들과의 연회에 참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임기 시절인 2019년 6월 영국을 국빈 방문했는데, 영국에서 동일 인물을 두 차례 국빈 초청한 것은 왕족을 제외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한 달 만인 지난 2월 백악관을 찾아 찰스 3세의 국빈 초청장을 전달하며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영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협상을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은 또 기술·원자력 프로젝트로 100억 달러, 13조9천억 원 이상 규모의 거래를 체결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기간 윈저와 런던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 정책, 이스라엘과 러시아에 대한 정책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예고돼 경비가 특별히 삼엄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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