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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테슬라 주식 매입 소식이 알려진 뒤 주가가 급등하자 엑스에 주가 차트를 게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머스크는 증시 개장 뒤 40분쯤 뒤 엑스에 테슬라의 최근 한 주간 주가 상승분을 보여주는 차트 이미지를 게시하고 "테슬라가 예언대로 (1주일간) 69달러 올라 420달러가 됐다"고 썼습니다.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입 소식은 증시 개장 전에 알려졌고, 뉴욕 증시에서 미 동부 시각 낮 12시 기준 테슬라는 전장보다 5.96% 오른 419.5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규제 당국 서류 내용을 토대로 머스크가 지난 12일 10억 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2020년 2월 14일 20만 주(약 천만 달러)를 매입한 이후 5년 7개월 만에 테슬라 주식을 공개 매수한 것이자, 금액 기준으로 역대 가장 큰 매입 규모라고 CNBC는 보도했습니다.
월가의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 부시 증권의 글로벌 기술연구 책임자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의 이번 주식 매입에 대해 "테슬라 강세론자들에게 엄청난 신뢰의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머스크가 테슬라 AI(인공지능) 베팅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이번 주식 매입이 테슬라 이사회가 마련한 천문학적인 CEO 성과 보상안에 대한 머스크의 화답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 이사회가 오는 11월 6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투표에 부칠 예정인 CEO 보상안은 2035년까지 10년간 머스크에게 1조 달러(1,390조 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이 보상을 모두 받으려면 첫 단계로 테슬라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달성한 뒤 단계별 목표치를 거쳐 최종적으로 테슬라 시총을 8조 5천억 달러까지 끌어올려야 합니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테슬라 시총은 약 1조 3천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이전까지 종가 기준 테슬라의 역대 최고 주가는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한 479.86달러였고, 당시 시총은 약 1조 5,404억 달러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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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증시 개장 뒤 40분쯤 뒤 엑스에 테슬라의 최근 한 주간 주가 상승분을 보여주는 차트 이미지를 게시하고 "테슬라가 예언대로 (1주일간) 69달러 올라 420달러가 됐다"고 썼습니다.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입 소식은 증시 개장 전에 알려졌고, 뉴욕 증시에서 미 동부 시각 낮 12시 기준 테슬라는 전장보다 5.96% 오른 419.5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규제 당국 서류 내용을 토대로 머스크가 지난 12일 10억 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2020년 2월 14일 20만 주(약 천만 달러)를 매입한 이후 5년 7개월 만에 테슬라 주식을 공개 매수한 것이자, 금액 기준으로 역대 가장 큰 매입 규모라고 CNBC는 보도했습니다.
월가의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 부시 증권의 글로벌 기술연구 책임자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의 이번 주식 매입에 대해 "테슬라 강세론자들에게 엄청난 신뢰의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머스크가 테슬라 AI(인공지능) 베팅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이번 주식 매입이 테슬라 이사회가 마련한 천문학적인 CEO 성과 보상안에 대한 머스크의 화답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 이사회가 오는 11월 6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투표에 부칠 예정인 CEO 보상안은 2035년까지 10년간 머스크에게 1조 달러(1,390조 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이 보상을 모두 받으려면 첫 단계로 테슬라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달성한 뒤 단계별 목표치를 거쳐 최종적으로 테슬라 시총을 8조 5천억 달러까지 끌어올려야 합니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테슬라 시총은 약 1조 3천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이전까지 종가 기준 테슬라의 역대 최고 주가는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한 479.86달러였고, 당시 시총은 약 1조 5,404억 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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