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계속 우크라이나 점령...유럽 국가들 맞대응

러, 계속 우크라이나 점령...유럽 국가들 맞대응

2025.09.15. 오전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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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땅을 계속 점령하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시설을 파괴하며 맞서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하자 프랑스가 전투기를 보내는 등 유럽 국가들이 공동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우크라이나 남동부 드니프로페트로브스크 지역의 노보미콜라이우카 마을 공습 영상입니다.

탱크와 차량, 군인 등 목표물을 가차 없이 폭격합니다.

타깃이 된 것을 인식한 듯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같은 편이라고 신호를 보내는 사람들도 포착됩니다.

러시아군은 또 우크라이나 북부 전선 요충지인 쿠피얀스크에 가스관을 타고 침투해 드론 조종 진지를 구축하는 등 점령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레닌그라드 주 키리시에 있는 정유 공장을 무인기로 습격했습니다.

연간 약 1,770만 톤의 석유를 생산하는 러시아 최대 규모 정유 공장 중 한 곳입니다.

러시아는 세계 2위의 석유 수출국이지만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정유시설 공격에 휘발유 가격이 폭등하는 등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드론으로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 상공까지 침범하자 나토 회원국인 유럽국가들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프랑스가 먼저 라팔 전투기 2대를 폴란드 영공에 투입했습니다.

유럽 연합 최고사령관은 프랑스, 덴마크, 독일, 영국이 공동으로 방어체계를 강화하는 '동부 감시(Eastern Sentry)'라는 이름의 작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대규모 레이더 기지를 건설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칼리닌그라드는 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국경에 맞닿아있기 때문에 유럽과 본격적인 충돌에 대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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