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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US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전과 뉴욕 양키스의 야구 경기장에 나타나 환호와 야유를 동시에 받았습니다.
자신의 임기 동안 미국이 월드컵과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기회로 '미국 우선주의'를 선전하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11 테러 24주기를 맞아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양키스의 홈경기를 보러 왔습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와 환호가 교차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선수들을 찾아가 악수를 나눴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여러분은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할 거고요. 잘할 겁니다. 오늘 밤부터 시작해볼까요? 분위기를 바꿔보는 겁니다.]
지난주 US 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전에는 백악관 비서실장과 대변인, 법무부 장관까지 총출동했습니다.
[US 오픈 관람객 : 이전에는 US 오픈 입장하는 데 문제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정말 말도 안 되게 오래 걸리네요.]
대통령 경호 때문에 경기는 40여 분이나 늦게 시작됐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 2025 US오픈 우승자 (결승 경기 전 인터뷰) : (트럼프 대통령이 온다는 것) 때문에 긴장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테니스를 위해서는 결승전에 대통령이 온다는 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식축구나 UFC 경기도 종종 직관합니다.
때로는 지지를, 때로는 야유를 받지만, 그 자체를 강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월드컵 조 추첨 장소를 알리는 행사를 백악관에서 열고, 올해 12월 조 추첨은 자신이 이사장인 케네디센터에서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8월 22일) : 월드컵 트로피 이거 가져도 되나요? 안 돌려줄 겁니다. 집무실 벽이랑 잘 어울립니다.]
내년 6월에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고 2028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올림픽이 개최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동안 미국의 건국 250주년과 월드컵, 올림픽을 모두 가진다면서 '새로운 황금시대'라고 표현했습니다.
미디어에 크게 노출되는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과시하려는 정치적인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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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US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전과 뉴욕 양키스의 야구 경기장에 나타나 환호와 야유를 동시에 받았습니다.
자신의 임기 동안 미국이 월드컵과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기회로 '미국 우선주의'를 선전하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11 테러 24주기를 맞아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양키스의 홈경기를 보러 왔습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와 환호가 교차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선수들을 찾아가 악수를 나눴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여러분은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할 거고요. 잘할 겁니다. 오늘 밤부터 시작해볼까요? 분위기를 바꿔보는 겁니다.]
지난주 US 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전에는 백악관 비서실장과 대변인, 법무부 장관까지 총출동했습니다.
[US 오픈 관람객 : 이전에는 US 오픈 입장하는 데 문제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정말 말도 안 되게 오래 걸리네요.]
대통령 경호 때문에 경기는 40여 분이나 늦게 시작됐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 2025 US오픈 우승자 (결승 경기 전 인터뷰) : (트럼프 대통령이 온다는 것) 때문에 긴장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테니스를 위해서는 결승전에 대통령이 온다는 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식축구나 UFC 경기도 종종 직관합니다.
때로는 지지를, 때로는 야유를 받지만, 그 자체를 강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월드컵 조 추첨 장소를 알리는 행사를 백악관에서 열고, 올해 12월 조 추첨은 자신이 이사장인 케네디센터에서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8월 22일) : 월드컵 트로피 이거 가져도 되나요? 안 돌려줄 겁니다. 집무실 벽이랑 잘 어울립니다.]
내년 6월에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고 2028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올림픽이 개최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동안 미국의 건국 250주년과 월드컵, 올림픽을 모두 가진다면서 '새로운 황금시대'라고 표현했습니다.
미디어에 크게 노출되는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과시하려는 정치적인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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