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커크 암살용의자 22세 로빈슨 체포...트럼프 "사형해야"

찰리 커크 암살용의자 22세 로빈슨 체포...트럼프 "사형해야"

2025.09.13. 오전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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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작년 대선 승리에 기여한 유명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를 총격 살해한 22세 남성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2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높은 정도의 확실성으로, 커크 암살 용의자를 구금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직자와 용의자 아버지 등이 체포를 돕는 데 관여했다면서 용의자가 사형 선고를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타주 당국과 연방수사국(FBI)은 22세 남성 타일러 로빈슨을 전날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유타주의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용의자 로빈슨이 지인에게 커크 암살 사실을 털어놨고, 그 지인이 지역 보안관에게 신고하면서 검거가 이뤄졌다고 소개했습니다.

로빈슨은 범행 전, 정치적 성향을 더 드러냈으며, 가족에게 커크의 견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콕스 지사는 전했습니다.

범행 현장서 발견된 탄피에는 "이봐 파시스트, 총알을 잡아봐"(hey fascist. catch)라는 문구 등이 새겨져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CNN 방송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 "체포된 남성이 그의 아버지에게 자신이 총격범이라고 자백했다"며 "그의 아버지는 당국에 알리고 체포될 때까지 붙잡아놓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이자 대표로 미 청년층의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인 커크는 10일 낮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이 단체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청중과 문답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용의자 로빈슨은 행사장에서 약 180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고성능 총기를 활용해 단 한 발만 발사해 커크를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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