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정치범·외국인 수감자 52명 석방...미 관계개선 모색

벨라루스, 정치범·외국인 수감자 52명 석방...미 관계개선 모색

2025.09.12. 오전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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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대표단과 만난 뒤 외국인과 정치범을 포함한 52명의 수감자를 석방했습니다.

리투아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벨라루스에서 석방된 다양한 국적의 수감자 52명이 미국 대표단과 함께 리투아니아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52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석방 규모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루카셴코 대통령이 실시한 사면 규모로는 최다입니다.

미국은 벨라루스 국영 항공사인 벨라비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며 루카셴코 대통령의 석방 결정에 화답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벨라비아가 보잉 등의 항공기 부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망명한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성명에서 이번 제재 해제로 러시아가 벨라비아를 통해 항공기 부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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