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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고위급 인사 두 명이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 때 다쳤다고 아랍권 신문 현지 시간 11일 아샤르크알아우사트가 보도했습니다.
하마스 소식통은 지난 9일 이스라엘군이 카타르 수도 도하를 공습했을 때 다친 하마스 정치국원 두 명이 민간 병원에서 삼엄한 경비 속에 치료받고 있다며, 한 명은 위독하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하마스 옛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쓰던 사무실에서 지도부 회의가 열리고 있었고, 미사일이 명중한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앉아 있던 정치국원들이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습 당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는 휴전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정치국 부의장 칼릴 알하야를 비롯해 자헤르 자바린, 칼레드 메샬 등 회의 중이던 하마스 고위급 인사들이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하마스는 고위급이 모두 생존했고, 숨진 5명은 알하야의 아들과 보좌관, 경비 인력 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식통은 "하마스 지도부 안에는 팔레스타인의 요구를 충족하고 적대 행위를 완전히 중단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에서 철수하도록 보장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안보 상황이 안정되면 며칠 안에 중재국과 접촉이 재개될 것"이라며, 조만간 카타르 총리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등과 만나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타르 국영 QNA통신은 오는 14∼15일 도하에서 이스라엘의 공습과 관련한 아랍 이슬람권 국가들의 정상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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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소식통은 지난 9일 이스라엘군이 카타르 수도 도하를 공습했을 때 다친 하마스 정치국원 두 명이 민간 병원에서 삼엄한 경비 속에 치료받고 있다며, 한 명은 위독하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하마스 옛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쓰던 사무실에서 지도부 회의가 열리고 있었고, 미사일이 명중한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앉아 있던 정치국원들이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습 당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는 휴전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정치국 부의장 칼릴 알하야를 비롯해 자헤르 자바린, 칼레드 메샬 등 회의 중이던 하마스 고위급 인사들이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하마스는 고위급이 모두 생존했고, 숨진 5명은 알하야의 아들과 보좌관, 경비 인력 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식통은 "하마스 지도부 안에는 팔레스타인의 요구를 충족하고 적대 행위를 완전히 중단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에서 철수하도록 보장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안보 상황이 안정되면 며칠 안에 중재국과 접촉이 재개될 것"이라며, 조만간 카타르 총리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등과 만나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타르 국영 QNA통신은 오는 14∼15일 도하에서 이스라엘의 공습과 관련한 아랍 이슬람권 국가들의 정상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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