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콜로라도 고교 총격...용의자 포함 학생 3명 부상

미 콜로라도 고교 총격...용의자 포함 학생 3명 부상

2025.09.11.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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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용의자를 포함한 10대 학생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미 콜로라도 제퍼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현지시간 10일 낮 12시 반쯤, 덴버에서 서쪽으로 약 48㎞ 떨어진 교외 지역의 에버그린 고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은 교내에서 발생했으며, 학생 2명이 총에 맞아 크게 다쳤고, 총을 쏜 가해자로 의심되는 학생도 총상을 입었으나, 이 학생이 어떻게 다쳤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다친 학생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경찰 100여 명이 나와 사건 전후 상황을 조사하며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이 학교는 900여 명이 재학 중이며, 숲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지역에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콜로라도 제퍼슨 카운티는 1999년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역이기도 합니다.

당시 학생 2명이 총을 난사해 학생과 교사 포함 14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의 고질병인 총기 범죄는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데, 같은 날 콜로라도주와 인접한 유타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보수 정치단체 대표가 총격을 받아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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