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 생산자지수 하락에 한때 11만4천 달러선 넘어

비트코인, 미 생산자지수 하락에 한때 11만4천 달러선 넘어

2025.09.11. 오전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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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미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에 약 2% 상승 중입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각 10일 오후 5시 21분(서부 오후 2시 21분)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보다 1.95% 오른 11만3천75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11만4천300달러대까지 오르며 최근 일주일 새 가장 높은 수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69% 오른 4천342달러, 엑스알피(리플)는 0.59% 상승한 2.98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2.93%와 0.77% 오른 223.09달러와 0.2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날 상승은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8월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0.3%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역시 2.6%로 전문가 전망치(3.3%)를 하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16∼17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게 됐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은 11만4천 달러 선을 넘었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도 4천400 달러 선을 넘은 뒤 후퇴했고, 엑스알피 역시 3달러를 상회하다가 다시 밀려났습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연이은 호재에도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았으며 (PPI 하락에 따른) 상승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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